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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광업
토양개량제 ‘농지단위 일괄공급’과 ‘분상’ 공급해야!
토양개량제 ‘농지단위 일괄공급’과 ○ 분상은 입상보다 성분 함량이 높고 효과가 빠르
‘분상’ 공급이 필요한 이유 며 값싼 친환경 유기농자재이다.
정부는 토양개량제 석회비료 지원사업을 농지법 제 입상 형태의 석회비료는 분상에 조립제를 첨가해
21조(토양의 개량·보전)에 근거하여 실시해오고 만든다. 이렇게 가공할 필요 없이 분상을 그대로
있다. 이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 환경보전적인 농 비료로 쓰면 조립제가 첨가되지 않아, 분상 자체가
업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산도(pH) 6.5 미만의 친환경 유기농자재이면서 입상에 비해 성분 함량
산성 밭(과수원 등 포함)이나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 도 높고 효과도 빠르다. 입상을 위한 가공이 생략
석회비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되어 값도 싸다.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 비산먼지 발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당초 토양개량제 공급방식은 ‘농지단위 일괄공급’이 농진청 신기술 지정품으로 ‘분상용 석회살포기’가
자 ‘분상공급’이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농가 신 최대폭·최대용량으로 개발되었다. 농가들이 부담
청제’로 공급방식이 전환되었는데, 이는 농촌이 고 을 덜 수 있도록 공동살포비가 지원되고 있어 이를
령화되면서 비료 살포 노동력 부족 등으로 신청 자 활용하면 노동력도 해결된다.
체가 저조한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나라 밭 면적상 셋째, 생석회와 소석회를 추가 공급해야 한다.
전국에 약 49만 4천톤의 석회비료가 공급되어야 또, ASF·AI·구제역 등 가축방역에 생석
하는데 올해 석회비료 신청은 약 17만 5천 톤에 그 회를 활용하면 큰 효과가 있다.
쳤다. 현재 농가 신청제 방식으로는 석회비료 신청 생석회와 소석회 비료는 성분 함량이 높다. 이로 인
이 이루어지지 않은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서 생산 해 시비량을 줄일 수 있어 정부예산을 절감할 수 있
되는 농산물로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고, 토양 속 중금속·유해물질의 불용화와 흡수 억
제로 오염된 토양의 안정화에 월등히 효과가 높다.
농업·농촌 위해 ‘농지단위 일괄공급’과 생석회는 물과 반응 시 열 반응이 문제처럼 보였으
석회고토 분상, 생석회·소석회 공급 등 이뤄져야 나 공급 후 바로 전문인력이 공동살포하면 문제가
토양개량제 석회비료 공급은 정부에서 나서서 관심 발생하지 않는다.
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 농가 고령화, 토 또, 축사주변 농경지에 생석회를 공급하면 ASF·
양 산성화·오염 등 문제는 농민 개개인이 해결할 AI·구제역 등 가축방역에 큰 효과가 있다.
수 없기 때문이다.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넷째, 석회비료 공급 시기는 밭작물 재배시기에 맞
첫째, 현행 희망농가 신청제에서 ‘농지단위 일괄공 춰 봄, 가을로 나누어 마을단위 공급에서
급’으로 전환해야 한다. 읍·면·동단위로 공급하고 최소 공급단위
둘째, 석회고토 ‘입상’이 아닌 ‘분상’을 공급해야 를 5톤 이상 톤백으로 공급하여 공동 살포가
한다. 편리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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