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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련 단신]
한국농어촌공사 NH농협
한강물, 공유경제 통한
강화도 농업용수 공급사업 준공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활로 모색
- 김포에서 교동까지 60㎞ 물길연결 마무리 -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11월 17일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장 김인식)은 11월 18일 성남에 ‘농협 공유주방 1호점’을 개장하고 새로운
강화군민의 숙원사업인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형태의 국산 농산물 유통 모델을 선보였다.
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선보인 농협의 공유주방은 프로토타입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2014년과 (Prototype)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창업
2015년 가뭄을 겪으면서 강화군의 가뭄을 근본적 지원 프로그램 지원자를 입점업체로 적극 유치하였
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국내 최초 수계연결 사 다. 또한, KT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공유주방을
업이다. 구현하여 냉장·냉동기기 온도를 원격으로 제어하
저류지 1개소, 양수장 3개소를 비롯하여 송수관 고 전력에너지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
로 24km 설치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여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약 464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준공 후 김포 신곡양 농협은 공유주방 인근 농협 성남유통센터에 전담직
수장에서 시작하여 포내천을 거쳐 강화 교동면까지 원을 배치하여 1일 2배송 체계를 구축하였다. 농협
60km 구간을 통해 강화 북부 680ha 농지에 한강 에서 공급하는 국산 농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하는 업체에는 식자재 구매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이번 사업 준공에 따라 강화도는 2020년 준공된 국산 농산물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강화 남부지역 한강물 공급사업 및 2018년 준공된 공유주방은 주로 배달 전문 외식업체에 소규모 주
삼산, 교동면 농업용수 공급사업 등 기존 용수 공급 방공간과 집기를 대여하는 사업 형태로 국내에는
사업과 함께 강화 전 지역이 가뭄에서 완전히 벗어 2015년에 처음 등장했다. 초기에는 벤처기업 위주
날 수 있게 되었다. 로 공유주방 사업에 진출하였으나, 코로나19를 기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점으로 그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활용, 강화도의 거의 모 농협은 공유주방이 가진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
든 저수지와 용배수로, 하천을 한강물로 채워나감 에 주목하고 올해 초부터 공유주방을 활용한 소상
으로써 강화농업에 일대 전환을 이루는 역사적인 공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소비확대 방안을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아시아 소셜
벤처 대상을 수상한 ㈜위대한상사와 MOU를 체결
하고 기존 임대형 공유주방 사업모델을 탈피한 ‘농
협형 공유주방’ 모델 개발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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