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소프트파워로서 과학기술외교 : 현황과 주요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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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예로서 1988년 기후변화상태와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 의미에

                   관한        포괄적인           자문기구인             국가간(정부간)              기후변화            패널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10) 을 들 수 있음
                - 아울러 100여 개의 과학한림원으로 구성된 ‘국제적 이슈에 대한 학제간

                   패널(Inter-Academy Panel on International Issues, IAP)’은 2009년 대양

                   (大洋) 산성화와 산림황폐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고 기후변화 협

                   약의 협상 과정에 세밀한 자문활동을 통해 기여하였음




                  (2) 과학기술을 위한 외교(Diplomacy for Science)




               ○ 과학기술외교의 두 번째 개념은 과학기술을 위한 외교로서 ‘과학기술분

                   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외교                   11) ’를 의미함




               ○ 과학기술연구는 더 이상 창조적이고 고독한 연구자가 홀로 진행하는 것

                   이 아니라 공식, 비공식 네트워크로 엮인 일련의 연구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게 됨

                - 특히 최근 과학기술연구를 위한 장비에 투자되는 경비가 증가됨에 따라

                   대규모  실험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  사업이

                   증가하고 있음

                - 예컨대 국제 열핵융합 실험로(ITER) 사업                           12)  등에서 국가간 공동연구사

                   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이러한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과학자들간의 국제연구공동체를 활성화시




               10)  1988년  11월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인  환
                  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빙하  전문가,  경제학자  등  3천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
                  한  정부간  기후  변화  협의체
               11)  Facilitating  International  Science  Cooperation
               12)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라틴어로  '길(Way)'이라는  뜻이며,  '인류
                  의  미래  에너지  개발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음.  '지구에서  대용량  핵융합에너지의  생산'에  대
                  한  공학적  타당성을  실증하기  위해  핵융합  기술선진  7개국이  참여한  사상  최대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
                  으로  인류의  소망인  미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반세기  동안의  핵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태양에너지와  같은  핵융합에너지를  지구에서  생산하겠다는  시도는  이제  21세기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도전적인  과학기술  과제  중의  하나임.  사업  추진은  ITER  공동이행  협정의  발효에  따라  2007년  10월  24일
                  공식  출범한  ITER  국제기구를  통해  수행중인  사업임.  2011년  12월  현재,  ITER  국제기구에  일하는  직원은
                  우리나라의  파견인력  26명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음(출처:  핵융합에너지  정책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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