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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필(必)환경 시대, 착한 농식품 포장을 위해
만족도는 높다. 유기농 참외를 1만 3223㎡(4천 평) 규모로 재배하는 이희송 당차메작목반 대표
는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포장재 1천 개를 사용한 결과 배송 중 참외가 파손되지 않았고 유통 바
이어와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과일에 종이 난좌로 상품성과 소득 향상,
플라스틱 Zero 포장은 소비자 만족과 직결
과일 유통 시 과일을 담기 위해 오목한 모양으로 성
형한 난좌(트레이) 등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대표적
인 일회용품으로, 스티로폼 재질이 통용돼왔다. 그
런데 이 스티로폼 난좌는 장거리 이동 중 흔들림과
통기성 부족 등을 야기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
된 원인이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부터 수출용 사과와 일부 국내 유
통용 사과·배의 포장재에 친환경 종이 난좌를 사용
중이다. 이 종이 난좌는 사과·배 등 상품에 맞춤형
으로 제작된 것으로, 유통 과정 중 흔들림을 없애고,
신축성과 통기성을 겸비해 상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
종이 완충제·난좌·테이프, 콩기름 인쇄 상자로 포장되는 ㈜청년연구
했다. 스티로폼 난좌와 속 포장망 퇴출로 비용 절감
소의 청송꿀댕이사과
과 환경 친화 이미지를 얻어 싱가포르와 대만 등 수
출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사과 등을 판매하는 농가들도 택배 상자와 난좌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추세다. 경
북 청송에서 1만 1818㎡(3천6백 평) 규모로 사과 농사를 짓는 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는
100% 종이 포장재와 난좌, 종이테이프, 친환경 콩기름으로 인쇄한 택배 상자를 사용한다. 종이
난좌는 1개당 240원으로 스티로폼보다 3배 정도 비싸지만, 사과를 감싸는 난좌의 깊이가 깊어
배송 중 파손이 거의 없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종이로만 바꾼다고 친환경 포장 아니야…
농가 부담 없고 접근 용이하도록 개선 필요해
앞으로 농식품업계도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신선농산물 보관과 배송 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기존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면 소
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으나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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