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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직파 재배로 수확일 단축 및 수량 증대

엽채류는 대부분 육묘하여 정식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다가 5~6년 전부터 상추
는 펠렛 종자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직파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2011년 충청북도농업기
술원 박 등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상추의 파종 방법 및 종자 형태에 따른 발아율 차이는
거의 없었다. 정식 전후의 묘소질은 직파 재배에서 양호하고 상품엽 등 직파 재배에서 우
수했다. 수확일도 9일 단축하였고 수량 특성은 육묘 재배보다 8~14% 증수됐다고 보고

됐다.

<표 1> 상추 직파 발아율 및 수확 소요 일수(박 등, 2011,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확
파종 방법 종자 형태 발아율(%) 엽장(㎝) 엽폭(㎝) 엽수(매/주)
소요일수(일)
코팅 91.3 13.0 11.8 40 34
직파
무코팅 87.7 12.8 11.5 40 34

코팅 94.0 12.9 11.6 36 43
육묘
무코팅 91.0 12.6 11.5 36 43

상추 직파 시 정식 비용 50~70% 절감 효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농가에서 수행한 상추 직파 재배 사례를
살펴보았다. 200평 하우스에 유공 멀칭 비닐(20×20㎝)을 한 후 구멍에 펠렛된 상추 종자
를 1개씩 파종한 결과, 발아율이 85% 이상이었다. 발아가 안 된 곳은 파종 시 200공 플러

그 트레이에 파종하여 보식했다. 하우스 자체를 하나의 육묘장으로 보고 직파한 후 물 관리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직파 후 발아가 되면 제초와 병해충 방제에도 고
심해야 한다.
직파로 정식 비용은 50~70% 이상 절감되어 농가 만족감이 매우 높았고 뿌리가 직근으로
뻗어 생육과 수량이 좋았다. 다만, 아직까지 연작지 토양에서의 시듦병 등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직파 재배 시기는 봄, 가을, 겨울이 적당하다. 여름에는 발아율이 떨어져 기존처럼 육묘하
여 정식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직파하는 경우 풀이 같이 나와서 이를 제거
해야 하는 노력이 들지만 처음 잡초 제거 시 같이 제거하는 것으로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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