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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에 대한 외부 시각 결코 우리와 같지 않아,
공통의 문제로 공감토록 하는 데 역점 둬
개별 농민단체는 정책 역량 강화를 통한 농정 참여나 대중운동 실천을 위한 역할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단체 간 소통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우
리 농업의 구조 변화 신호를 체계적으로 분석·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워
한국농업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1년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출범했다.
“회원단체 농업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압력단체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농업 정
책 목표와 방향 설정에 농업인뿐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해를 조화시켜나가는 것이 한
국농축산연합회의 목표입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취임 후 우리 농업·농촌을 바라
보는 외부 시각이 결코 우리와 같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리 농업·농
촌에 영향을 주는 국민권익위원회·국가물관리위원회·2050 탄소중립위원회 등 정부
조직이 추세에 맞춰 신설되거나 운영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입장을 전
달하고 수렴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은만 회장은 1975년부터 수도작을 경영해온 전문 농업인이자,
2020년부터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을 맡아온 농업계 대표인사다. 이은만 회
장은 1977년 4-H연합회 서산시 음암면 회장, 2000년 농촌지도자 서산 음암면 회
장, ’09년 농촌지도자 서산시 회장, ’14년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회장 등을 맡으
며 지역에서부터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한 이력을 쌓아왔다. 이후 우리 쌀을 알리기 위
해 ’17년 충남쌀조합을 설립하고 미국 수출을 위한 ‘백제미’ 브랜드를 만들어 LA와
애틀랜타 등에 홍보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도 우리 쌀 산업 발전과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과 신념을 인정받은 이은만 회장은
현재 한국농업인단체 상임대표로서도 농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2020년 농가소
득이 4,500만 원을 달성하였다
며 농촌이 변화되는 것처럼 말하
고 있지만, 실제로 농업소득은 현
상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상황에
서 이전소득과 농외소득이 늘었
을 뿐입니다. 농업인 수는 감소하
고 있고, 농업인들은 여전히 농산
물에 대한 가치 평가가 왜곡되어 이은만 회장은 9월 한국농어촌공사 ‘통합물관리 농어민단체장 간담
회’에 참석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당사자인 농업인의 입장을 반영할
있다고 느낍니다. 또한, 합리적 수 있는 자리 마련을 강조했다. (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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