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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Ⅰ
똑똑한 가치소비, 소비자 주도 시대

똑똑한 가치소비,

소비자 주도 시대

식품업계는 소비자가 주도하는 트렌드에 특히 민감하다. 이 때문에 가치소비
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소비자의 간섭과 관여로 단종되었던
메뉴가 다시 출시되기도 하고 출시가 무산되었던 상품이 세상에 나오기도 한
다. 나아가 환경을 위한 움직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가치
가 만들어 낸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살펴본다.

· 재편집 출처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ipet.re.kr), 『창』 2021년 여름호
價

소비자가 이끄는 트렌드 변화
値 과거 소비는 ‘소유’의 개념에 머물렀다. 이후 ‘경험’을 거쳐 지금은 ‘관여’로 바뀌

었다.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
消 다. 따라서 소비 행위는 단순히 무언가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활
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이루는 행위로 변해가고 있다.
이는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 재미(fun)와 소비자
費 를 합친 ‘펀슈머’, 환경을 가리키는 녹색(green)과 소비자를 합친 ‘그린슈머’ 등

과 같은 ‘다양한 소비가치를 지닌 소비자’가 등장한 배경이다. 이들은 기업과 브
랜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신들의 니즈를 충족한다. 기업이 주도하던 소비 트
렌드를 언젠가부터 소비자가 선점하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 팬슈머(fan+consumer) ● 소셜슈머(social+consumer)
- 팬으로서 기업의 생산활동에 적극 관여하는 소비자 -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비자
● 펀슈머(fun+consumer) ● 모디슈머(modify+consumer)
- 재미와 즐거움을 누리며 공유하는 소비자 - 자신만의 취향과 방법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 그린슈머(green+consumer) ● 트윈슈머(twin+consumer)
-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적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 취향과 기호가 비슷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소비자
● 트라이슈머(try+consumer)
-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구매하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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