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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3
특별한 당신Ⅱ
귀농귀촌박람회에 수차례 나선 김종규 대표는 임실 농업을 알리고, 상담 등을 김종규 대표는 청웅면 행복보장협의체에 유규영 청웅면장과 공동위원
통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왔다. (사진: 임실군귀농귀촌지원센터) 장을 맡아 김치, 건강물품 등을 지역 이웃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
하는 등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 임실면사무소)
다. 이에 멈추지 않고 김종규 대표는 작년 임실군이 마련한 아열대 소득과수 도입 시
범사업에 참여했다. 400평 규모에 레드향과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도전에 나선 것
이다.
“10년 넘게 농사를 짓다 보니 기후 변화를 체감했습니다. 매년 전염병이 새로 생기
는 데에도 대책이 필요했죠. 환경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작목을 다뤄야겠다는 생각
에 시장조사를 하던 중 열대 과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5년 동안 작은 밭에 재배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기도 했고요.”
농업 기술과 경험 나누고
지역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누리고
청웅시설원예영농조합 일원으로 지역에 뿌리내리며 귀농에 전심전력한 그는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100인의 자문단으로 위촉되었고 2015~18년 임실군
귀농귀촌협의회 3~4대 회장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2017년 ‘임실농촌체험네트
워크’를 주도해 농촌 체험 제공과 농산물 판매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도 했다. 임실군 청웅면 행복보장협의체에 청웅면장과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임실군체육회 이사를 겸하며 농업인과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사
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발산마을 이장으로서 각종 지원 사업
에 참여해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치매 없는 마을에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논두렁밴드’ 멤버로 활동하는 한편,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노래교실 합창단’을
결성해 산골음악회를 열고 지역 행사에서 공연하기도 한다. 이렇게 농업·농촌 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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