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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나타난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및 상품을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
                     나,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요구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하고 원하는 상품을 이끌어낸다. 즉, 소비자
                     자신이 응원하는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소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더욱 성
                     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소비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
                     비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이 상품과 브랜드를 키웠다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와 같은 흐름을 타고 기업들은 재미를 유발하거나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발맞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해 상품화하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는 기업의 가치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더욱 활성화시킨다.




                        FANSUMER
                          - 브랜드를 위한 열렬한 관여, 팬슈머





                         소비자의 요구로 국내 출시된                16년 만에 세상에 나온
                            맥도날드 애플파이                           첵스 파맛
















                                소비자의 러브콜로 30일 만에 재출시된
                                   맘스터치 할라피뇨 통살버거







                     팬슈머는 한 브랜드에 대한 팬심을 넘어 의견을 제시하고 기획부터 구매까지 모든 영역에 개입한
                     다. 팬슈머는 새로운 상품, 지나간 상품, 해외에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상품 등을 다양하
                     게 불러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애용하는 시리얼은 달콤하거나 고소한 맛

                     이 주를 이룬다. 이런 이유로 출시가 무산되었던 제품이 있었다. 바로 ‘첵스 파맛’이다. 17년 전
                     첵스 초코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첵스 초코 홍보를 위한 ‘초코맛VS파맛’ 소비자 투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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